‘글로벌 EVI 포럼’ 개최… 450개업체 1000명 참석
포스코가 고객사와 손잡고 맞춤 제품을 개발해 불황을 극복하기로 했다. 포스코는 17일 ‘제2회 포스코 글로벌 EVI(Expanded Value Initiative for Customers) 포럼’을 열었다. 이 행사에는 현대자동차, 르노삼성자동차, 삼성전자, GM 등 국내외 450여 고객사 관계자 1000여 명이 참석했다.
포스코는 이날 고객사와 장기 소재 공급 및 품질 향상과 관련된 50여 건의 협약도 맺었다. 일본 히타치와는 매년 계약이 자동으로 갱신되는 가전강판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포스코는 2008년부터 히타치에 가전강판을 공급했는데 이번 계약으로 보다 안정적인 공급량을 확보하게 됐다.
두산인프라코어와는 건설기계용 소재를 공동으로 연구개발하고 소재 적용에 관한 기술 분야에서도 협력하기로 했다. 국내 주요 건축설계사 10곳과는 내진각관 설계의 적용을 추진할 계획이다.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인천아시아경기대회 경기장 등에 포스코에서 개발한 내진강재를 적용하도록 설계사와 협력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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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양 회장은 “단기 이익을 공유하는 ‘윈윈’을 넘어 성장의 기회를 함께 만들어 전체 파이를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서현 기자 baltika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