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형 ‘알티마’ 신모델 선보인 한국닛산 나이토 사장
닛산 중형 ‘뉴 알티마’ 공개 한국닛산은 17일 국내 중형차 시장을 공략할 ‘뉴 알티마’를 공개했다. 모델들이 뉴 알티마 옆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한국닛산은 1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중형 세단 ‘알티마’ 신형 모델을 선보였다. 1993년 처음 나온 알티마는 이번이 5번째 모델로 판매 부진에 빠진 한국닛산이 국내 중형차 시장의 판도를 바꾸겠다며 꺼내든 카드다.
가솔린 차종이지만 연비도 향상돼 2.5L급은 L당 12.8km로 캠리나 어코드보다 10%가량 높다는 것이 회사 측 주장이다.
나이토 사장은 “신형 알티마의 고객층은 일과 가정을 모두 중시하는 30대 중반∼40대 초반의 ‘슈퍼 대디’”라며 “현대·기아차의 고객도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2.5L급 모델은 현대차 중형세단 ‘i40’의 풀옵션 모델(3138만 원)과 212만 원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나이토 사장은 기자에게 14일 전남 영암에서 열린 포뮬러원(F1) 코리아 그랑프리에서 공연을 펼쳤던 가수 싸이가 레이싱카를 살펴보는 사진을 보여주며 “‘강남스타일’처럼 역동적이고 변화를 좋아하는 한국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수입차 시장은 더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효진 기자 wiseweb@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