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채널A]가족 잔소리에 쌓인 분노, 폭식으로 풀었지만…

분노왕(17일 오후 11시)

가족들에 의해 분노가 쌓인 사람들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폭식을 제어할 수 없다는 20대 남성 A 씨. 20대 초반 75kg이었던 몸무게가 순식간에 불어 현재 102kg이나 나간다. 그는 특히 면류 등 탄수화물로 된 음식을 많이 섭취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순천향대 가정의학과 유병욱 교수는 그가 탄수화물에 중독된 것 같다고 말한다.

폭식 원인을 추적하던 중 놀라운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 A 씨는 눈만 마주치면 계속되는 가족들의 잔소리에 자신감을 상실한 결과 분노 제어가 되지 않아 폭식으로 이어졌던 것이다. 자살 유혹까지 경험했다는 그는 특히 아버지와의 갈등이 심해 깊은 분노가 가슴속에 남아 있었다. A 씨는 분노해소단의 끈질긴 설득 끝에 15년 만에 아버지와 진솔한 대화를 시도한다.

탤런트 강예빈도 어머니 때문에 불만이 많다고 고백했다. 남성 팬들에게 인기가 많은 그는 평소 어머니에게 “살 빼”라는 말을 자주 듣는다. 동료 연예인들은 “도대체 뺄 곳이 어디 있느냐”며 의아함을 표시하지만 강예빈은 잔소리를 피하기 위해 만든 다이어트 식단을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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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종 기자 zoz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