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신세계, 센트럴시티 지분 60% 인수

입력 | 2012-10-17 03:00:00

1조250억… 강남점 영업권 안정




신세계가 자사 매출 1위 점포인 강남점 땅과 건물을 인수했다. 이에 따라 경쟁사인 롯데에 점포를 통째로 넘길 위기에 처한 인천점과 달리 강남점의 안정적인 영업권을 확보하게 됐다.

㈜신세계는 16일 신세계 강남점이 입점한 강남고속터미널의 용지와 건물을 운영하는 ㈜센트럴시티 지분 60.02%(3601만1739주)를 말레이시아 소재 투자목적회사 4개사로부터 인수해 최대주주가 됐다고 밝혔다. 지분 인수에 들어간 금액은 총 1조250억 원이다. 2대 주주는 신선호 씨(38.10%)다.

센트럴시티는 5만9149m²(약 1만7893평) 터에 백화점과 호텔, 종합터미널, 영화관 등이 들어있는 복합건물로 건물 면적만 26만5821m²(약 8만411평)에 이른다. 신세계는 2000년부터 매장 면적 5만1107m²(약 1만5460평) 규모의 백화점 건물을 20년간 장기 임차해 운영해 왔다.

강남점은 지난해 1조2000억 원의 매출로 롯데백화점 본점에 이어 전국 백화점 단일 점포 매출 2위 점포다.

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