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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대전 시티즌의 케빈(28)이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35라운드 최우수선수로 뽑혔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0일, 지난 7일 열린 강원FC와의 경기에서 해트트릭에 도움 2개를 더해 팀의 5-3 승리에 결정적 공헌을 한 케빈을 35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뽑았다고 발표했다.
프로축구연맹은 케빈에 대해 "강력한 포스트플레이와 뛰어난 기회 포착 능력을 바탕으로 해트트릭을 완성했다"라고 평가했다.
케빈은 이 경기에서 프로축구 역사상 두 번째로 '양 팀 동시 해트트릭'을 기록한 지쿠(강원·3골)와 함께 35라운드 '위클리 베스트 11'로도 뽑혔다.
미드필더 부문은 경남FC와의 경기에서 결승골을 기록한 박희도(서울)와 노병준, 황진성, 황지수 등 3명의 포항 선수가 선정됐다.
수비수 부문은 전북과의 경기에서 2골을 몰아넣은 김대호(포항)를 비롯해 이윤표(인천), 알렉산드로(대전), 오범석(수원)이 뽑혔다.
'쌍방 해트트릭' 진기록이 나온 대전과 강원의 경기는 '베스트 매치'에 선정됐다. 또 이 경기에서 5-3으로 승리한 대전은 최고의 팀 자리에 올랐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사진제공|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