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찰카메라 24시간 (오후 11시)
추석 전날 종부와 며느리는 전을 부치느라 정신이 없지만 남자들은 유유자적 구경만 한다. 한 달 전부터 미리 준비해왔던 제사음식은 격과 스케일도 다르다. 종갓집 추석 음식 준비 과정을 들여다봤다.
마침내 추석 당일 오전, 조용했던 고택이 순식간에 북적북적 활기를 띠고, 관찰카메라맨들은 끊임없이 도착하는 집안 식구들을 세느라 바쁘다. 절 한 번 하려해도 인원이 너무 많아 마루부터 마당까지 발 디딜 틈이 없다. 차례는 옮겨가며 계속 돼 좀처럼 끝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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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영 기자 aimhig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