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12프로야구 두산과 롯데의 준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양승호 롯데 감독과 김진욱 두산 감독이 무거운 표정으로 기자회견을 기다리고 있다. 잠실ㅣ박화용 기자 inphoto@donga.com 트위터 @seven7so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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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롯데의 준PO 엔트리 분석
두산의 패기냐, 롯데의 경험이냐.
2년 만에 다시 가을잔치에 나선 두산은 포스트시즌(PS) 단골 멤버였던 김동주 고영민 손시헌 정수빈 등이 부진과 부상 등으로 빠지면서 새 얼굴들을 대거 기용했다. 투수쪽에서만 니퍼트와 프록터, 두 용병에 불펜 요원인 김강률과 변진수 등 무려 4명이 새 얼굴. 2선발을 맡을 것이 유력한 노경은도 PS 엔트리에 포함된 적은 있지만, 실제 경기에 나선 적은 단 한번도 없다. 야수쪽에선 4번타자를 맡을 윤석민이 PS 무대를 처음 밟고, 넥센서 이적해온 오재일 역시 PS 엔트리 진입이 처음이다. 내야 백업멤버인 허경민 최주환, 외야 후보인 김재환도 마찬가지. 노경은을 빼고 PS에 처음 이름을 올린 두산 선수는 모두 10명이다. 일찌감치 베테랑 김동주의 제외 방침을 내비쳤던 김진욱 감독은 “큰 경기에서 경험이 중요한 것은 잘 알지만 지금 있는 선수들로 여기까지 왔다. 선수들이 단합된 마음과 투지로 총력을 다할 것”이라며 경험보다 현 멤버들의 분위기를 선택했음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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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트위터 @kimdohon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