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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뜻깊은 공연이었다. 감동했고, 행복하다.”
‘체조 요정’ 손연재(18·세종고)가 런던올림픽 5위 입상 후 처음으로 한국 관객들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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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손연재는 “한국 팬들 앞에서의 공연이라 기쁘다. 올림픽 이후 갖게 된 좋은 기회였고, 많은 선수들과 함께 해서 행복하다”라고 운을 뗐다.
손연재는 “기계체조, 리듬체조 모두 알릴 수 있어 뿌듯한 기회”였다면서 “유망주 선수들도 이렇게 많은 사람들 앞에서 공연한 적은 없었을 것이다.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며 어른스러운 면모도 드러냈다.
손연재는 이날 외국 선수들과 함께 ‘K-pop 메들리’를 선보인 것에 대해서는 “외국 선수들에겐 어렵지 않을까 했는데 나보다 더 잘 추더라. 한국문화를 알려주게 된 것 같다”라고 솔직한 기쁨을 표했다.
이날 손연재는 후프 연기 도중 후프를 놓치는 실수를 범했다. 손연재는 연기의 흐름을 흐트러트리지 않으면서 노련하게 마무리했지만, 이 점이 마음에 걸렸던 듯 “아쉬운 점이 있었는데, 내일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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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연재를 비롯해 다리아 드미트리예바, 리보우 차카시나 등 세계 최고의 리듬체조 선수들이 모인 ‘LG휘센 리드믹 올스타즈 2012’는 7일 오후 4시, 같은 장소에서 마지막 공연을 갖는다.
킨텍스(일산)|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