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개국 작품 304편 상영
개막작 ‘콜드 워’에 쏠린 눈 4일 부산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 전당에서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작 ‘콜드 워’가 상영되고 있다. 올해는 예년보다 일정이 하루 늘어난 10일 동안 75개국의 영화 304편을 감상할 수 있다. 부산=최재호 기자 choijh92@donga.com
안성기-탕웨이 사회 4일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에서 국민배우 안성기(왼쪽)와 함께 외국인으로는 사상 처음으로 중국 여배우 탕웨이가 사회를 맡았다. 부산=최재호 기자 choijh92@donga.com
임권택 감독과 강수연, 수지, 한가인, 문근영, 문소리 등이 개막식에 앞서 열린 레드카펫 행사를 빛냈고,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와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뉴에이지 피아니스트 양방언은 아리랑 연주로 흥을 돋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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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작으로는 궈푸청(郭富城), 량자후이(梁家輝) 주연의 홍콩 범죄영화 ‘콜드 워’가 상영됐다. 이 작품은 홍콩에서 경찰관 5명이 납치되는 사건이 발생한 뒤 두 배우가 사건 해결에 나서 경쟁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올해에는 북한 영화로는 보기 드문 로맨틱 코미디물 ‘김동무는 하늘을 난다’가 특별 상영된다. 영화제 조직위는 김광훈 감독과 북한 배우들에게 공식 초청장을 보냈지만 이들의 방문은 무산됐다.
이 영화제는 예년보다 일정이 하루 늘어나 열흘 동안 열린다. 13일까지 75개국의 영화 304편이 상영된다.
부산=민병선 기자 bluedo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