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싱글차트 정상 등극“빌보드 1위 못해도 공연… 결과 보고 웃통 벗을지 결정”
태국 해군도… 필리핀 재소자들도 ‘말춤’ 태국 해군 장병들이 다 같이 흰색 군복을 입고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따라하고 있다. 아래쪽 사진은 수의를 입고 말춤을 따라하는 필리핀 세부의 교정갱생센터 수감자들. 유튜브 화면 캡처
2일 저녁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CY×PSY 콘서트 싸이랑 놀자’에서 가수 싸이(본명 박재상·35)는 4일 오후 10시 대규모 무료 콘서트를 열겠다고 선언했다. 그의 ‘강남스타일’이 영미 팝시장 동시 석권에 한발 다가섰다.
영국 음반 순위를 집계해 발표하는 오피셜 차트 컴퍼니는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강남스타일’이 UK 싱글 차트에서 지난주 1위곡인 아일랜드 록밴드 더 스크립트의 ‘홀 오브 페임’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고 발표했다. UK 차트는 영국, 유럽의 팝스타들이 미국 스타들과 한데 얽혀 경쟁하기 때문에 미국 가수 위주인 빌보드와는 또 다른 격전장이다. 싸이는 오피셜 차트 컴퍼니 측에 “영국 팬들의 성원에 감사하다. 곧 (영국에)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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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보드닷컴은 1일자 기사에서 3일 발표되는 새 주간 차트에서 싸이의 정상 등극을 낙관할 수만은 없다고 전망했다. 빌보드는 “방송횟수에서 이번 주 ‘강남스타일’은 3400만, (지난주 1위인) 마룬 파이브의 ‘원 모어 나이트’는 8700만 청취자를 확보했다”고 분석하며 1위에 오르면 상의를 벗고 말춤을 추겠다는 싸이의 공약을 상기시키며 “싸이, 아직은 셔츠를 입고 있으라”고 밝혔다. 빌보드닷컴이 한 아티스트의 정상 등극 여부를 별도 기사로 보도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임희윤 기자 imi@donga.com
백연상 기자 baek@donga.com
▲동영상=‘서원대첩’ 싸이, 수만명의 말춤 떼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