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게임업체 넥슨이 일본 3위의 모바일 게임업체 글룹스를 인수했다. 넥슨저팬은 글룹스의 발행 주식 전량을 365억 엔(약 5200억 원)에 인수했다고 1일 밝혔다.
넥슨은 연 매출 4000억 엔에 이르는 글룹스를 인수해 일본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단숨에 메이저 업체로 올라서게 됐다. 또 넥슨은 일본의 디엔에이(DeNA)를 통해 서비스하고 있는 글룹스를 인수함으로써 디엔에이와 긴밀한 협력관계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디엔에이는 한국의 카카오 같은 일종의 게임 플랫폼 업체로, 카카오가 카카오톡을 통해 선데이토즈의 ‘애니팡’을 소개하고 친구 사이의 경쟁관계를 만들도록 도운 것처럼 글룹스 같은 회사의 게임을 소개하는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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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훈 기자 sanh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