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생명숲’… 서울시-구로구 땅 대고 생명보험재단이 건물 기부-위탁 운영
어린이들이 화창한 가을 하늘 아래 명상에 빠진 모습. 서울 구로구 천왕동 구로생명숲어린이집이 26일 인근 야산에서 했던 세로토닌 프로그램 수업이다. 전영한 기자 scoopjyh@donga.com
서울 구로구 천왕산에서 26일 열린 구로생명숲어린이집의 ‘세로토닌 프로그램’ 수업 현장이다. 아이들에게 자연의 기쁨을 느끼게 하고, 자주 걷도록 유도하기 위해 만들었다. 매주 2회 진행한다.
박혜선 원장은 “요즘 아이들은 10분을 집중하기도 힘들어한다. 인근의 천왕산을 걸으며 명상하는 시간을 가진 뒤로 아이들의 태도에 변화가 생겼다”고 설명했다.
재단은 이 건물을 구로구에 기부했지만 위탁형태로 운영하기로 했다. 좋은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신선한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학부모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연간 3000만 원의 비용도 재단이 낸다.
노지현 기자 isityo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