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 5, 6R
‘2012 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KSF)’이 22, 23일 전남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KIC)에서 열렸다. 23일 제네시스쿠페 레이스 6라운드에 참가한 채널A 동아일보팀 조성민 선수의 차량(왼쪽 18번 차량)이 코너를 돌고 있다. 영암=박영철 기자 skyblue@donga.com
특히 22, 23일 전남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KIC)에서 개최된 KSF 프로클래스 제네시스쿠페 레이스는 5, 6라운드가 이틀 연속 진행되는 ‘더블레이스’ 방식으로 열려 조금이라도 순위를 끌어올리려는 선수들이 차량 관리까지 염두에 둔 채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22일 열린 제네시스쿠페 5라운드에서는 지난 대회 우승자이자 현재 개인 종합 1위인 최명길 선수(쏠라이트인디고)가 우승하며 사실상 ‘1위 굳히기’에 들어갔다. 최 선수는 3.045km 길이의 서킷 25바퀴를 36분38초604로 달려 우승을 차지했다.
23일 6라운드에서는 아트라스BX의 김중군(36분37초503), 조항우 선수(36분38초672)가 나란히 1, 2위를 차지하며 팀 종합순위 1위를 달리고 있는 쏠라이트인디고를 바짝 뒤쫓았다. 첫 코너에서 1, 2위로 나선 두 선수는 한 번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은 채 그대로 내달렸다.
아트라스BX는 쏠라이트인디고와의 팀 포인트 격차를 42점에서 24점으로 줄였다. 김 선수는 “모터스포츠는 얼마든지 변수가 일어날 수 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겠다”며 팀 종합우승을 차지하겠다는 의욕을 보였다.
정의철 선수(DM레이싱)는 36분42초008의 기록으로 3위를 차지했고, 채널A 동아일보의 이승진 선수는 5라운드에서 4위(36분52초155), 6라운드에서 5위(36분57초593)에 올랐다.
독주가 이어졌던 상위권 다툼과 달리 중위권 싸움은 엎치락뒤치락했다. 최종 순위를 한 단계라도 끌어올리기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한 결과 5라운드에서는 마지막 한 바퀴에 4∼8위가 모두 바뀌는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다. 23일 열린 아마추어클래스 아반떼 레이스 4라운드에서는 이민재 선수(43분00초210), 포르테쿱 4라운드에선 이진욱 선수(45분10초267)가 각각 우승했다.
영암=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