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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37·미국)의 반격이 시작됐다.
우즈는 21일(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레이크 골프장(파70·7천154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버디 6개-보기 2개로 4언더파 66타를 기록하며 저스틴 로즈(32·영국)와 함께 공동 선두로 나섰다.
반면 함께 플레이한 로리 매킬로이(23·아일랜드)는 1언더파 69타로 공동 12위에 그쳤다.
우즈는 올시즌 정규투어 3승을 기록중이지만, 플레이오프 우승이 없다. 반면 매킬로이는 혼다 클래식-PGA 챔피언십에 이어 플레이오프에서도 두 번이나 정상에 올랐다. 현재 페덱스컵 랭킹은 매킬로이가 1위, 우즈가 2위다.
하지만 우즈는 플레이오프 최종전에서 우승할 경우 2009년 이후 3년 만에 페덱스컵을 들어올릴 수 있다.
우즈는 "경기에 일관성이 있었다. 감각이 좋았다“라며 만족감을 표했다.
페덱스컵 투어 챔피언십은 8개월 간의 정규 대회와 플레이오프 1-3차전을 모두 통과한 30명의 선수들만이 초대되는 대회다. 페덱스컵을 우승할 경우 대회 우승 상금 144만 달러 외에도 무려 1000만 달러에 달하는 보너스를 받게 된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