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조 처녀막(artificial hymen)'을 판매하는 인터넷 사이트가 미국에 등장했다.
뉴욕 매거진(New York Magazine)과 허핑턴포스트가 18일(미국시각) 이 사이트를 자세히 소개했다.
해당 사이트는 '당신의 깊고 어두운 비밀과 작별하고 당당하게 결혼하라', '언제든 첫날밤으로 만들어준다'는 등 자극적인 광고문구로 소비자들을 유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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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조 처녀막을 몸 안에 넣으면 약 15후에 저절로 녹으면서 가짜 피가 흘러나온다. 녹기 전이라도 성관계로 인한 약간의 마찰이 가해지면 찢어지면서 피가 나오게 만들어져 있다.
인조 처녀막은 1990년대 초 일본에서 개발됐다. 제조업체 측은 "특정 물건을 통해 성적쾌감을 얻는 사람, 포르노 영화 제작업체와 성인용품 판매업체 등이 주 고객이라고 밝혔다. 특히 태국만의 나이트클럽에서 몸을 파는 여성들이 애용한다고 덧붙였다.
뉴욕 매거진은 사용 후기도 여럿 소개했다. 재미로 사용했다는 사람이 많았는데 "가짜 피 때문에 침대가 엉망이 됐다"는 등 대개 부정적인 반응이었다.
하지만 처녀성이 목숨과도 같은 아랍 일부 국가에선 큰 논란거리가 되고 있다. 특히 이집트에선 지난 2009년 의회가 비슷한 제품의 수입을 금지하는 법안을 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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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