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차별 문구로 문제가 된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유격수 유넬 에스코바(30)에 대한 조사가 시작 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일간지 USA 투데이는 18일(이하 한국시각)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에스코바에 대해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에스코바 지난 16일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서 눈부심을 방지하기 위해 눈 밑에 붙이는 아이패치에 ‘TU ERE MARICON’라는 문구를 쓴 채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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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에스코바의 아이패치 문구는 TV 카메라에 생생하게 잡혔고, 여러 경로를 통해 순식간에 퍼져 물의를 빚은 바 있다.
MLB 사무국은 에스코바가 어떠한 의도에서 그러한 문구를 작성했는지에 대해 조사 할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고의적인 성차별적 내용으로 판단된다면 출전 정지 등 징계를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에스코바는 지난 2007년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 무대에 데뷔해 2010년 토론토로 이적했고, 이번 시즌에는 총 132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1과 9홈런 49타점을 기록 중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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