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산바’ 이동경로
남해안에 상륙한 태풍은 중심기압 955헥토파스칼(hPa)의 ‘강한’ 중형급이다. 중심부근에는 초속 41m의 강풍이 불고 있다. 이 정도 바람이면 사람이 날아가고 큰 나무가 뽑히며 바위도 움직일 수 있다.
2003년 태풍 매미(MAEMI)가 남해안에 상륙할 당시 중심기압은 954hPa, 2002년 루사(RUSA)는 960hPa이었다. 예상 이동경로도 매미, 루사와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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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에 잠긴 통영 제16호 태풍 '산바'가 남해 지역으로 빠르게 북상하면서 많은 양의 비를 뿌리고 있는 17일 오전 경상남도 통영항 여객터미널 인근 상가 밀집지역에 물이 차오르고 있다.연합뉴스
산바가 한반도에 근접하면서 여수ㆍ통영ㆍ부산 등 남해안에 순간풍속 초속 30m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전국 대부분 지방에 비가 내리는 가운데 남해안 일부 지역에는 시간당 60㎜ 이상의 폭우가 쏟아지고 있다.
기상청은 강원도 영동에 100~300mm, 남부 지방에는 80~150mm의 강수량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지리산 부근에는 200mm이상의 많은 비가 우려된다.
강원 영동지방을 제외한 중부지방에도 30~100mm의 비가 내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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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