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라 1997 15화 성시원 남편찾기’
tvN 주간드라마 ‘응답하라 1997’의 러브라인이 서인국과 정은지로 정리되는 분위기다.
11일 방송된 ‘응답하라 1997’ 15회 ‘당신이 사랑하는 동안에’편에서 윤제(서인국 분)는 자신을 “성시원의 남자친구”라고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방송작가로 일하고 있는 시원의 동료들과 만난 윤제는 “두 사람이 어떤 관계냐”는 질문에 “어려서부터 아는 사이”라는 시원의 말을 잘라내고 “시원이 남자친구입니다”라고 밝혔다.
윤제는 “커피 한 잔 하자”는 몸매 좋은 미녀를 앞에 두고도 시원이 들고 있던 커피를 가로채 마시며 “방송 중에 너만 보고 이야기하겠다”고 애정을 표현했다. 또 시원을 집에 바래다 준 후 “잠깐 집에 들러서 커피 한 잔 마시고 가겠다”고 흑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하지만 결국 윤제를 위해 좋은 자리도 마다하고 고등학교 교사로 재직했던 태웅은 이번에도 동생을 위해 사랑하는 시원을 포기했다. 이어 태웅은 윤제가 시원을 만날 수 있도록 자리까지 마련해주었다. 이 사실을 안 윤제는 눈물을 쏟으면 형 태웅에게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특히 이날 ‘성시원 남편찾기’가 윤각이 잡혔다. 방송 초반 태웅이 시원의 남편일 것이라고 확신을 줬지만 극이 전개되면서 윤제일 것이라는 추측까지 등장, ‘성시원 남편찾기’가 ‘응답하라 1997’의 최대 미스터리로 떠오르며 관심을 집중됐다.
이어 지난 방송분부터 윤제와 시원의 러브라인이 형성되면서 윤제일 것이라는 의견이 신빙성을 얻고 있는 듯 했다. 또 15화에서 태웅이 동생을 위해 시원을 포기한 만큼, ‘성시원 남편’이 윤제라는 가능성에 커진 상황. 이에 제작진은 ‘응답하라 1997’ 종영 전까지 함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응답하라 1997’은 14회까지는 매주 2회 분량이 방송됐으나, 이날 15화만 전파를 탔다. 오는 18일 16회를 끝으로 종영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