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원준.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1군 엔트리 합류…오늘 KIA전 선발등판
롯데 고원준(22·사진)이 돌아왔다. 10일 1군에 합류했고, 12일 엔트리에 등록돼 광주 KIA전에서 선발 복귀전을 치를 예정이다.
고원준은 지난해 9승7패2세이브, 방어율 4.19로 가능성을 보였고, 올 시즌 스프링캠프부터 선발진의 한 축을 담당할 투수로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막상 시즌 뚜껑을 열자 14경기에서 3승6패, 방어율 5.00이라는 초라한 성적에 그쳤다. 급격한 구속 저하와 제구력 난조로 1군과 2군을 오가는 신세로 전락하고 말았다. 롯데 양승호 감독은 “구속이 140km대 후반에서 초반으로 뚝 떨어졌다. 정신을 차려야 포스트시즌 엔트리에 이름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며 일침을 가했었다. 제자가 잘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당근 대신 채찍을 들었던 것이다.
사직|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트위터 @hong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