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골프의 대들보 신지애(24·미래에셋)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킹스밀 챔피언십에서 1라운드 단독 선두에 올랐다.
신지애는 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버지니아주 윌리엄스버그 킹스밀 리조트의 리버코스(파71·6384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버디 9개를 기록하며 다른 선수를 압도했다.
이로써 1라운드를 9언더파 62타로 마친 신지애는 일몰로 2개 홀을 끝내지 못한 채 네덜란드의 데비 클레어 셰리펠에 2타차 앞섰다.
지난 2009년 LPGA 무대에 뛰어든 신지애는 그 해 LPGA 투어 신인상과 상금왕을 휩쓸며 단숨에 신데렐라로 떠오른 바 있다. 통산 8승.
한편, 이날 1라운드는 일몰로 인해 33명의 선수가 라운드를 끝까지 마치지 못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