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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준 9단의 이 한수]끊고 끼우는 맥

입력 | 2012-09-05 03:00:00

제1회 바이링배 16강전
○ 저우허시 4단 ● 창하오 9단




중국 바둑계의 계보는 녜웨이핑과 마샤오춘을 거쳐 창하오로 이어진다. 이후 구리 쿵제가 등장하고 지금은 ‘90후’(1990년 이후 출생자)세대가 세계 바둑계를 휘젓고 있다. 이들 중 저우루이양 탄샤오 저우허시가 주축이 된 1990년대 초반 출생자들과 당이페이 판팅위 미위팅이 속한 1990년대 중후반 출생자 간의 경쟁이 치열하다.

▽장면도=흑 1, 3으로 백을 포위한 창하오. 박력이 느껴진다. 이대로 백 4점이 잡히면 백으로선 큰일. 타개 수순은 뭘까.

▽참고 1도=백 1로 끊은 수가 첫 번째 맥. 흑 2로 두면 백 3, 5를 선수한다. 흑 6으로 이을 때 백 7, 9로 나와 끊으면 백 15까지 빅. 하변 흑이 후수로 살아야 하기 때문에 백의 성공.

▽참고 2도=실전에서 흑은 1로 두었고 백 2를 선수하고 백 4로 끼우는 두 번째 맥 점이 나왔다. 흑 5로 두는 것은 백 6을 선수하고 백 8로 끊으면 역시 타개에 성공한다.

▽실전진행=백 1의 묘수에 대해 흑은 2부터 흑 6까지 두었다. 백은 7로 두어 쉽게 흑 2점을 잡아 타개에 성공. 흑은 10, 12로 후수로 살아야 했고 백은 13, 15로 우세를 확립했다. 백의 승리. 창하오가 숱한 어린 경쟁자를 누르고 8강에 올랐으나 거기까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