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에 따르면 오후 1시 현재 전남 순천 부근을 지나고 있는 덴빈은 중심기압 992헥토파스칼(hPa)에 최대풍속 초속 23m로 세력이 조금 약해졌다. 강풍반경도 170㎞로 소형이다.
덴빈은 지리산을 지나 오후 6시 진주 동쪽 약 80km 부근, 자정 무렵 충주 동쪽 약 70km 부근까지 진출할 전망이다. 기상청은 31일 오전 5~6시께 강릉 인근을 통과해 동해로 빠져 나갈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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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빈이 동쪽으로 조금 더 방향을 틀 것이란 예측도 있다.
일본 기상청은 덴빈이 자정께 태백 인근을 통과한 후 삼척을 거쳐 동해로 빠져 나갈 것이라고 예보했다.
일본 기상청은 하루 전 덴빈이 목포 부근에 상륙해 강릉 동쪽 해상으로 빠져 나갈 것으로 예상했었다.
태풍의 영향으로 남해안을 중심으로 초속 20m 안팎의 강풍이 불고 있다.
이날 오후 1시까지 제주 고산에서 순간 최대풍속 초속 34.1m의 가장 강한 바람이 관측됐다. 목포에 초속 33.7m, 완도 29.0m, 순천 25.0m 등 전남 해안 지역도 바람이 매우 강했다.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든 호남지방에는 물폭탄이 떨어졌다.
지금껏 진도 243.5㎜, 정읍 194.0㎜, 목포 181.1㎜, 영광 177.5㎜, 부안 146.0㎜, 군산 140.2㎜, 광주 121.0㎜ 등으로 관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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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안과 강원 영동, 영서 남부 지역은 150㎜ 이상 오는 곳도 있겠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