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은 4월 2일 고용노동부가 주최하는 ‘제12회 남녀고용평등 강조주간 기념식’에서 최고상인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채용 과정과 인사평가, 급여수준, 복지혜택에 있어 남녀 간 차이가 없고 모성보호 프로그램을 통해 여성들이 일과 가정 사이에서 균형 있는 삶을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대표는 대통령 표창 소감으로 “뷰티 산업의 특성상 우수한 감성을 지닌 여성 인재의 육성과 활용은 기업 경쟁력을 높이는 데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아모레퍼시픽은 앞으로도 남성과 여성의 차별 없는 조화와 스마트한 업무환경 구축을 통해 소중한 인재들이 더욱 일하기 좋은 직장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아모레퍼시픽은 주요 업무에 여성인력을 배치하는 비율이 다른 기업에 비해 높다. 또 서울 본사 등 3곳에 보육시설(아모레퍼시픽 어린이집)과 전국 9개 사업장에 여성전용 휴게실을 운영하고 있고, 직원들의 육아 편의를 위한 자율 출퇴근제도 ‘ABC 워킹타임’을 도입해 화제가 됐다.
지난해 도입한 ABC 워킹타임 제도는 출근시간을 오전 7시부터 10시까지 1시간 단위로 선택할 수 있는 제도. 자기계발을 위해 시간을 투자하고자 하는 임직원과 육아를 위해 시간을 조정하려는 모든 임직원을 대상으로 운영되고 있다. 자녀보육을 위해서는 남성 임직원도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다.
이 외에 탄력적 점심시간 운영제도도 실시하고 있다. 최대 2시간의 점심시간을 선택적으로 활용해 자기계발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제도다.
아모레퍼시픽은 또 새로운 휴가문화 도입에 힘쓰고 있다. 여름(7∼8월)에만 쓸 수 있었던 여름휴가를 다른 시기에도 쓸 수 있도록 했다. 올해 네 번의 샌드위치 데이(3월 2일, 4월 30일, 10월 2일, 12월 24일)를 휴일로 지정하기도 했다. 아모레퍼시픽의 어린이집은 임직원의 근무편의를 고려해 어린 자녀들에게 12시간 동안 양질의 보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여성휴게실도 인기 있는 회사의 복지시설 중 하나다. 서울 본사를 포함해 전국 9개 사업장에 있는 여성전용 휴게실에는 휴게 공간(바 테이블, 소파), 휴게시설(침대 2개, 발 마사지기) 등이 설치돼 있다. 본사 휴게실에는 여성 임직원의 건강을 체크해주고 건강상담도 해주는 서비스도 있다.
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