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4호선 소변남
엽기적인 사건이 끊이질 않는 서울 지하철에서 이번엔 '소변남'이 등장했다.
성인 남성이 지하철 4호선 전동차 안에서 소변을 본 것.
지난 26일 한 대형 포털 사이트 커뮤니티 사이트에 '지하철에서 아저씨가 지퍼를 내리고…오줌을 쌌어요'라는 제목의 글이 현장 사진과 함께 게재됐다.
글쓴이는 "믿고 싶지 않은 사건이 눈앞에서 벌어졌다"며 목격담을 상세하게 전했다.
그는 "지난 25일 밤 10시쯤 지하철 4호선 상계역에서 오이도 방향으로 가는 전동차에 탔을 때 사건이 터졌다"며 "맨 앞 칸 맨 앞쪽 문 부근이었다"고 설명했다.
사진을 보면 문과 맞닿은 전동차 바닥에 물이 흥건하게 고여 있는 걸 확인 할 수 있다.
그는 '소변남'과 함께 노원역에서 내려 7호선으로 갈아타러 가는 도중 서울메트로에 신고 메시지를 보냈다고 밝혔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스크린도어 기둥에 기댄 채 7호선 전동차를 기다리는 '소변남'의 측면 사진을 한 정 더 첨부했다. 사진으로 보면 '소변남'은 제법 많이 취한 것으로 보인다.
이 글은 28일 낮 12시 현재 10만 건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무서웠을 텐데 어떻게 사진을 찍었느냐"며 글쓴이의 용기를 칭찬하는 글도 많았다.
다만 이 글의 진위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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