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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울산의 DMZ’를 아시나요

입력 | 2012-08-27 03:00:00

회야댐 상류 인공습지… 최근 개방
독특한 자연환경… 생태탐방 인기




울산의 식수원인 회야댐의 상류 인공습지가 생태탐방 코스로 인기를 끌고 있다.

회야댐 상류 인공습지는 17만2000m²(약 5만2029평) 규모. 원수의 수질 정화를 위해 2004년부터 울산시가 20억 원을 들여 갈대 연꽃 애기부들 어리연 등 30여 종의 다양한 습지 수생식물을 키우고 있다.

이 습지는 조성 이후 지금까지 개방되지 않아 온대 밀림지대가 형성된 독특한 자연환경이 그대로 보존돼 있어 ‘울산의 DMZ’로 불린다. 특히 습지의 수생식물을 이용한 자연 친화적인 공법으로 상수도 원수를 정화하는 과정이 특징.

울산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지난달 16일부터 지금까지 생태탐방 견학 인원이 2500여 명에 이르고 있다”며 “타 지역에서도 벤치마킹을 하러 올 정도”라고 말했다.

견학은 상수원 보호구역 내 자연 및 수질 보호를 위해 하루 100명 이하로, 견학 시간은 오전과 오후 두 차례로 나눠 실시된다. 울주군 웅촌면 통천 초소에서 인공습지까지 왕복 4km 구간을 도보로 이동하면서 이뤄진다. 2시간여 동안 진행되는 생태견학 내내 홍보도우미가 알기 쉽고 친절하게 설명을 해준다. 지난달 16일부터 이달 말까지 개방하고 있다.

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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