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홈런 맞고 무너져… 배영수 100승-1000탈삼진
26일 대전에서 첫 선발 맞대결을 펼친 한화 박찬호와 KIA 서재응. 이번엔 박찬호가 0-0으로 맞선 2회 김상훈에게 허용한 3점 홈런 한 방에 무너졌다. 5회 1사 2, 3루에서 구원 등판한 송창식이 주자 2명에게 모두 득점을 허용하며 박찬호의 자책점은 5개로 늘어났다. 반면 서재응은 5이닝 3안타 무실점 호투로 6승째(7패)를 거두며 팀의 6-0 승리를 이끌었다.
잠실에서는 삼성이 시즌 10승째(5패)를 거둔 선발 배영수의 호투를 앞세워 LG를 11-2로 꺾었다. 배영수는 데뷔 12년 만에 통산 100승(85패)과 1000탈삼진을 달성했다. 롯데는 사직에서 8회 스퀴즈번트 2개로 역전에 성공하며 두산을 3-2로 눌렀다. 넥센은 목동에서 SK를 3-1로 꺾었다. 한편 이날 프로야구는 4개 구장에 4만8592명의 관중이 입장하면서 역대 최소(종전 기록 466경기)인 419경기 만에 600만 관중을 돌파했다.
광고 로드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