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지역의 폭우로 수해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북측이 남한 민간단체와 만나 수해 지원 문제를 협의한다. 통일부는 23일 “(국내 51개 대북지원단체 협의체인) 대북협력민간단체협의회(북민협)이 북측과 구체적인 수해 지원을 협의하기 위해 24일 개성을 방문하겠다”며 낸 방북 신청을 승인했다. 북측이 올해 수해와 관련해 남측과 협의하는 것은 처음이다. 북민협은 협의가 끝나면 추석 전에 수해 지원 물품을 보낼 계획이다. 북측은 남측 민간단체인 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 어린이어깨동무의 수해 지원 협의 제안도 받아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