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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주말, 떠나요!]1000년된 진천 농다리에 소원 빌어볼까

입력 | 2012-08-24 03:00:00


천년의 신비를 간직한 순수 자연석 다리인 충북 진천 농다리를 알리기 위한 축제가 24∼26일 진천군 문백면 구곡리 내구마을 앞 일원에서 열린다. 진천군 제공

“1000년의 신비와 역사를 간직한 농다리로 소원 빌러 오세요.” 국내 최고(最古)의 자연석 돌다리인 농다리(籠橋)를 소재로 한 ‘생거진천 농다리축제’가 24∼26일 충북 진천군 문백면 구곡리 내구마을 앞 농다리 일대에서 열린다.

이 축제는 ‘천년의 세월, 초롱길과 소통하다’를 주제로 열린다. 첫째 날 전야제로 농다리 기원제, 점등식, 불꽃놀이, 소망성취 답교놀이 등이 펼쳐진다. 25일에는 농다리장사 씨름대회, 소두머니 용신놀이, 견지낚시 대회, 진천농요 시연, 외국인 장기자랑, 소망풍등 올리기, 농다리 가요제 등이 열린다. 26일에는 농다리 백일장, 전국 농다리 사진촬영대회, 퓨전콘서트, 농다리 놓기 재연 행사 등이 준비됐다.

진천 농다리는 길이 93.6m, 너비 3.6m, 두께 1.2m, 교각 폭 80cm로 1000여 년 전 고려시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충북도는 이 농다리를 1976년 도유형문화재 제28호로 지정했다. 이 다리를 건너는 사람은 소원을 이룰 수 있다는 속설이 전해진다. 043-539-3602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