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구장서 직접 말춤 추자 美 4만여 관중 열렬한 환호
20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야구경기를 관전하던 싸이가 카메라가 자신을 비추자 자리에서 일어나 ‘말춤’을 추고 있다. 사진 출처 유튜브
앞서 20일(현지 시간) 오후에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강남스타일’ 노래가 울려 퍼지며 관중석에 앉아 있던 싸이가 ‘말춤’을 추는 장면이 전광판을 통해 선보여 4만여 관중의 환호를 받았다.
미국 진출 타진을 위해 15일 로스앤젤레스로 떠난 싸이는 이날 저스틴 비버를 발굴한 팝 음악 매니저 스쿠터 브라운과 함께 LA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야구경기를 관람했다. 자이언츠의 5회 초 공격이 끝난 뒤 장내 스피커로 ‘강남스타일’이 20여 초 동안 흘러나오며 전광판에 싸이의 모습이 잡힌 것. 소속사 관계자는 “브라운과 싸이가 야구장을 찾는다는 소식을 듣고 구단 측이 준비한 이벤트”라고 밝혔다.
손택균 기자 soh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