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시뮬레이션게임의 고전 ‘거울전쟁’의 세 번째 시리즈 ‘신성부활’이 온라인 슈팅게임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슈팅게임의 박진감과 역할수행게임의 아기자기한 묘미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게임이다. 작은 사진은 ‘신성부활’의 게임 스크린샷. 사진제공|엘엔케이로직코리아
■ 거울전쟁-신성부활
동명소설 세번째시리즈…스토리 탄탄
오락실 슈팅게임+막강 전투요소 가미
‘해방부대’ 콘텐츠에 캐릭터 맞춤 선택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의 고전으로 꼽히는 ‘거울전쟁’이 새로운 시리즈와 함께 돌아왔다.
‘악령군’ ‘은의 여인’에 이은 ‘거울전쟁’의 세 번째 시리즈 ‘신성부활’은 PC 전략게임 장르였던 기존 시리즈와는 달리 온라인 슈팅게임이다.
시리즈 자체가 남택원 엘엔케이로직코리아 대표가 집필한 동명 소설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 만큼 뛰어난 스토리를 가진다는 점도 매력이다. 10일과 11일 프리미엄 테스트를 한 뒤 14일부터 공개서비스에 들어갔다.
● 화끈한 오락실 슈팅의 묘미
‘거울전쟁-신성부활’의 기본적인 플레이 방식은 오락실 슈팅게임과 같다. 하지만 단순히 쏘고 피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뛰어넘고 올라타는 등 지상과 공중을 가리지 않는 화끈한 전투를 경험할 수 있다.
위협적인 보스의 등장도 슈팅의 재미를 더한다. 게임 내 보스들은 매우 다양한 움직임을 보여준다. 때문에 일반 슈팅 게임과는 다른 전략적 컨트롤을 요한다. 혼자 상대하기 버겁다면 친구와 함께 파티 플레이를 하는 것도 가능하다.
● 캐릭터 키우는 재미도 쏠쏠
롤플레잉게임(RPG)의 재미도 슈팅게임 못지 않다. 게임 유저는 다양하게 전개되는 전직 시스템을 통해 총 64개의 직업을 경험할 수 있다. 여기에 1500여 개의 스킬을 통한 독자적 스킬 트리를 만들 수도 있다.
공개서비스에서 우선 제공하는 ‘해방부대’ 콘텐츠에는 기본적으로 전사와 궁수, 정령사, 성령사 등 4종류의 캐릭터가 있다. 각 캐릭터는 전혀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어 유저는 자신의 플레이 스타일을 감안해 캐릭터를 선택해야 한다.
‘전사’는 칼과 방패로 무장해 적들의 공격을 막고 위력적인 근접 공격을 할 수 있도록 단련된 캐릭터다. 전투가 벌어지면 언제나 선봉에 선다.
‘정령사’는 불과 물, 나무, 금속, 흙의 5대 원소를 바탕으로 한 다양한 공격 스킬을 가진다. 반면 체력과 방어력은 낮다.
‘성령사’는 체력 회복과 방어 스킬이 뛰어나다. 자신과 동료를 위협하는 적들을 공격할 수 있는 신성 공격이라는 계통의 기술도 사용할 수 있다. 신성공격은 특히 언데드 몬스터나 유령과 같은 적에게 효율적이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트위터@kimyke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