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깜짝 열애 발표로 팬들을 놀라게 한 이병헌(왼쪽)과 이민정. 이들은 “진지하게 교제하고 있고, 가장 소중한 사람”이라고 서로를 말했다. 스포츠동아DB
■ 첫 만남부터 열애 인정까지
영화 통해 만남…분당서 데이트
2010년 사진전 나란히 공식석상
“올해 초 우연히 재회 후 급발전
진지하게 이성으로 감정 싹텄다”
이병헌 “이민정과 진지하게 교제 중”
이민정 “이병헌은 가장 소중한 사람”
톱스타 이병헌과 이민정이 이미 2006년 애틋한 감정을 나눴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두 사람을 잘 아는 한 관계자에 따르면 당시 이병헌은 영화 ‘그해 여름’을 촬영하던 중 신인이었던 이민정을 처음 만났다. 이 관계자는 “이병헌의 얼굴이 많이 알려져 매니저와 함께 만났다. 이민정이 출연한 연극도 자주 보러 다녔고, 데이트는 주로 경기 분당 근처에서 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당시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이병헌이 미모의 여성과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을 봤다는 목격담이 수차례 올라오기도 했다. 팬들과 연예 관계자들은 그 상대가 ‘그해 여름’의 여주인공 수애가 아니냐는 관측을 내놨지만 결국 주인공은 이민정이었다. 이 관계자는 “이후 이병헌의 일정이 바빠 자연스럽게 관계가 소원해졌고, 그 후 만나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두 사람은 2008년 다시 인연의 끈을 이었다. 또 다른 한 관계자는 “두 사람이 당시 연인 관계였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이병헌이 당시 소속사가 없던 이민정에게 자신의 소속사에 들어올 것을 제의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두 사람은 2010년 ‘공식적으로’ 처음 만나게 된다. 조세현 사진작가의 사진전에 함께 모델로 나서며 공식 석상에 섰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트위터@mangoost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