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삼성전자 R&D센터 美실리콘밸리에 신축

입력 | 2012-08-18 03:00:00


삼성전자가 미국 실리콘밸리에 반도체 관련 연구개발(R&D)센터를 새로 짓는 등 투자를 늘리기로 했다.

김종중 삼성전자 DS(부품) 부문 사장은 16일(현지 시간) 캘리포니아 주 새너제이 시청에서 제리 브라운 주지사, 척 리드 새너제이 시장과 R&D 사업 확대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삼성전자는 새너제이에 R&D센터인 삼성전자미주연구법인(SISA)과 삼성전자 반도체 판매법인(SSI)을 두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MOU에 따라 미국 서부지역에서의 R&D 및 판매를 효율화하기 위해 우선 판매법인이 1986년부터 쓰던 4층짜리 낡은 건물을 헐고 신축할 예정이다. 신축 건물에는 다른 곳에 있던 R&D센터도 옮겨 함께 운영하기로 했다. 현지 고용도 크게 늘릴 계획이다.

이에 대해 캘리포니아 주정부와 새너제이 시는 직원들의 훈련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시설투자 등에 대한 각종 세제혜택을 주기로 했다. 양측은 구체적인 사업 내용은 추가협상을 진행한 뒤 공개할 방침이다.

정재윤 기자 jaeyu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