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춤했던 ‘거포’ 아담 던(33·시카고 화이트삭스)이 한 경기 2홈런을 기록하며 홈런포를 재가동했다.
던은 14일(이하 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에 위치한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원정경기에 3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번 시즌 메이저리그의 그 누구보다 먼저 30홈런 고지를 정복한 던은 지난달 29일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경기 이후 홈런포를 기록하지 못했다.
또한 한동안 유지하던 홈런 선두 역시 텍사스의 간판타자 조쉬 해밀턴(31)에 내준 상황.
하지만 던은 이날 0-1로 뒤진 4회 토론토의 선발 투수 카를로스 빌라누에바(29)를 상대로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동점 대형 홈런을 작렬시켰다. 무려 14경기만의 아치이자 시즌 32호.
이어 던은 1-2로 뒤진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2-2 동점을 만드는 왼쪽 담장을 넘기는 1점 홈런을 터트렸다.
시즌 33호 홈런이자 개인 통산 398호 홈런. 이로써 던은 통산 400홈런 고지에 단 2홈런만을 남겨놓게 됐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