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병용 사장 평가 방식 변경… 의무휴업 등 상반기 부진 탓
12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노병용 사장(61·사진)은 지난달 열린 하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 “올해 정량평가에 대한 반영 비중을 상반기 20%, 하반기 80%로 하겠다”고 밝혔다. 롯데마트에서 승진이나 성과급 등에 영향을 미치는 인사 평가는 업무 태도를 평가하는 정성평가 40%와 업무 실적을 평가하는 정량평가 60%로 구성된다. 각각 항목에 대한 점수는 상반기와 하반기 50%씩 동일하게 반영돼 왔다. 그러나 올해에는 정량평가에 한해 이례적으로 2 대 8의 비율을 적용한 것이다.
노 사장은 회의에서 “올해 상반기 경기 침체에 의무휴업에 따른 영업 규제까지 겹쳐 어려운 시기를 보냈다”며 “원칙에는 어긋나지만 하반기에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인사 반영폭을 조정하기로 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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