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결 김원준의 톱매직(오후 11시)
마술공연에서 자주 등장하는 신체 절단 마술도 나온다. 토파즈는 먼저 ‘리허설 버전’이라며 팔 모양이 그려진 상자 안에 팔을 넣고 준비한 칼을 상자에 꽂으며 비명을 질러 웃음을 자아낸다. 다음엔 상자에 팔을 집어넣고 칼 두 개를 내리꽂는다. 상자의 가운데 부분을 들어올리자 그곳에 있어야 할 팔꿈치 부분이 없다. 끝으로 그는 상자 안에 팔을 넣은 상태에서 가운데 부분을 아예 떼버린다. 그럼에도 앞뒤 팔 부분이 여전히 움직이고, 지켜보던 출연자들은 경악하는데….
전주영 기자 aimhig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