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방중’ 메시지 전달說
이 밖에도 최근 북한과 중국의 고위급 인사 간 교류가 활발하게 이뤄져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의 중국 방문과 관련이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왕 부장의 방북에 앞서 김정은의 최측근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이명수 인민보안부장이 24∼28일 중국을 방문해 멍젠주(孟建柱) 공안부장, 저우융캉(周永康) 공산당 상무위원 등을 만났다. 이 부장은 방중 기간에 장쑤(江蘇) 성도 방문해 김정은 방중을 앞둔 사전답사일지도 모른다는 관측이 제기되기도 했다. 김일성·김정일도 생전에 중국 방문 시 장쑤 성을 방문한 적이 있다. 이 부장이 귀국하자마자 곧바로 왕 부장이 방북한 것은 김정은의 방중과 관련한 모종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장택동 기자 will7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