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가 고수익 중소형 제품을 생산하기 위한 시설 전환에 1조2000억 원을 투자한다고 26일 밝혔다. 구미 P61공장 내 6세대 라인 중 일부를 비정질실리콘(a-Si)에서 저온폴리실리콘(LTPS) 라인으로 전환하는 투자다.
저온폴리실리콘 액정표시장치(LCD)는 기존 LCD보다 투과율이 높아 고화질을 구현할 수 있고 칩과 구동회로 수를 크게 줄여 패널을 보다 얇고 가볍게 만들 수 있다. 회사 측은 최근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스마트 기기 등 모바일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2분기(4∼6월) 6조9104억 원 매출에 255억 원의 영업손실을 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 분기보다 12% 증가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대였지만 미국 민사소송 관련 충당금이 반영돼 영업손실을 면치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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