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찰카메라 24시간(오후 11시)
피서객들이 하루에 소비하는 머드 양은 10t에 이른다. 양동이에 머드를 퍼 나르는 ‘머드 맨’들은 잠시도 쉴 틈이 없다. 샤워에 사용하는 물도 끊임없이 필요하다. 해변에 설치된 임시 샤워실에 물을 공급하는 것은 소방차의 몫이다.
보령머드축제는 사진 공모전 당선을 노리는 사진작가들의 천국이기도 하다. 머드를 사랑하는 외국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이곳엔 생기발랄한 표정이 넘친다. 사진작가들은 온몸에 머드를 바르고 흙장난을 하는 이들의 얼굴을 카메라에 담는다.
전주영 기자 aimhig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