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대비 가장 유리해 납부”가입의무 없는 학생-군인 등 4년새 43배로 늘어
그가 앞으로 37년 동안 지금처럼 보험료를 내면 60세부터는 매달 63만 원(현재가치 기준)을 받는다. 김 씨는 “학생에게 매달 10만 원은 큰돈이지만 은퇴 후에 더 많은 연금을 받기 위해 일찍 보험료를 낸다”며 “취업하면 보험료를 더 내서 노후에 100만 원 이상 받도록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씨처럼 소득활동을 하지 않으면서도 노후를 준비하려고 국민연금에 자발적으로 가입하는 만 18∼29세 임의가입자는 지난달 기준으로 5020명이다. 20대 임의가입자는 2008년 115명, 2009년 182명에 그쳤지만 2010년에 1517명, 지난해 4211명으로 크게 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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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단 관계자는 “국민연금은 다른 연금과 달리 물가 상승폭을 감안해 지급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젊은층 임의가입자가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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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샘물 기자 eve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