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의 국방부 청사에서 20일 새벽 갑작스러운 정전 사태로 인해 5시간 넘게 내부 인터넷망이 중단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군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반경 국방부 청사에서 정전이 발생해 전산망 서버가 오작동을 일으키면서 모든 인터넷망이 멈췄다. 정전은 오전 6시에 복구됐지만 인터넷망은 오전 7시가 넘어서야 단계적으로 정상화됐다고 군 당국은 설명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인터넷망에 일부 장애가 발생했지만 전술지휘통제체계(C4I) 등 예하부대 작전지휘에 활용되는 군내 지휘통신망에는 별문제가 없었다”고 말했다.
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