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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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첫 올림픽 메달에 도전하는 한국 축구가 마지막 시험 무대에서 기분 좋은 완승을 거뒀다.
한국 올림픽축구대표팀은 20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허츠 라멕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네갈과의 평가전에서 전반전에만 3골을 몰아치며 3-0으로 승리했다.
세네갈은 앞서 열린 평가전에서 한국과 같은 조인 스위스와 우승후보 스페인에게 각각 1-0, 2-0의 승리를 거둘 만큼 뛰어난 전력을 갖춘 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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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한국 올림픽축구대표팀은 경기 시작부터 세네갈을 거칠게 몰아붙였다. 기성용의 벼락같은 오른발 중거리 슛이 첫 골로 이어진 것. 불과 전반 3분 만이었다.
이후에도 한국의 공세는 멈추지 않았다. 선제골을 기록한지 3분 만에 기성용이 상대 진영 오른쪽에서 찬 프리킥을 박주영이 오른발 슛으로 이어 골로 연결한 것.
세 번째 골은 공에 대한 집중력이 돋보였다. 전반 31분 김창수의 크로스를 김보경이 슈팅으로 연결한 것이 상대 골키퍼를 맞고 나오자 쇄도하던 구자철이 이를 다시 골대로 차 넣었다.
한국은 후반전 들어 비록 골을 성공 시키지는 못했지만 공에 대한 집중력을 끝까지 잃지 않으며 경기를 3-0으로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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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첫 메달을 향한 준비를 모두 마친 한국은 21일 멕시코와 올림픽축구 조별리그 1차전이 열리는 뉴캐슬로 이동한다. 멕시코와의 B조 1차전은 26일 오후 10시 30분 영국 뉴캐슬에서 벌어진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