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고기 주(株)들이 초복 특수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일제히 하락했다.
18일 코스닥시장에서 하림은 전날보다 105원(2.69%) 떨어진 3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다른 닭고기 생산업체인 마니커(2.40%) 동우(3.59%) 등도 함께 하락하며 초복을 무색하게 했다. 일반적으로 닭고기 업체들은 몸보신을 위해 닭 수요가 늘어나는 초복을 앞둔 시점부터 주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했다. 하지만 최근 닭고기 공급 과잉으로 닭 가격이 떨어지고 장마로 기온도 높지 않아 주가가 약세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김철중 기자 tnf@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