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대담집 25일경 초판 10만부 출간安원장측, 원고 출판사 넘겨 “출마의지-비전 등 담아”
▶본보 12일자 A1면
안철수 대선출마 여부 이르면 7월말 밝힌다
안 원장의 대변인 역할을 하는 유민영 전 청와대 춘추관장은 이날 “원고를 오늘 출판사로 넘겼다”며 “한 인사가 안 원장을 인터뷰하는 대담 형식의 책”이라고 말했다. 출판은 김영사가 맡았고, 초판은 10만 부가량 찍을 예정이다.
김영사 최연순 주간은 “안 원장의 원고는 출판사에서 편집하지 않고 외부에서 편집 작업이 이뤄진다”며 “편집에 참여하는 직원 외엔 내용을 전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다른 출판사 관계자는 “이르면 내일부터 작업에 들어가 며칠 내로 인쇄를 마치고 제본에 들어갈 것”이라며 “24, 25일 이후에는 배포가 가능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 출판업계 관계자는 “안 원장이 지난해 가을부터 준비했던 원고에는 현 정부의 정치·사회 문제에 대한 비판이 강하게 담겨 있었다”고 전했다.
민주통합당의 한 인사는 “안 원장의 출마 선언이 임박했다고 듣고 있다”며 “29, 30일 예비경선(컷오프) 이후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이 본격화하는 7월 말 또는 8월 초가 안 원장의 출마 선언 시점으로 유력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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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훈 기자 raphy@donga.com
길진균 기자 le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