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세 만회 위해 조기 지명 이르면 이번주 발표할 듯
롬니 후보는 자신의 취약점을 보완할 인물을 부통령 후보로 고려하고 있다. 공화당 내에선 로버트 포트먼 상원의원(오하이오)을 유력한 후보로 꼽는다. 조지 W 부시 대통령 시절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를 지냈고 지금은 상원 군사위원회에 소속돼 롬니에게 부족한 외교안보 분야를 뒷받침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오바마 대통령과 접전을 벌이고 있는 대격전지인 오하이오 주 출신이라는 점도 강점이다.
지난해 8월 아이오와 주 에임스에서 열린 공화당 예비선거인 ‘에임스 폴’에서 저조한 득표로 일찌감치 경선을 포기한 팀 폴런티 전 미네소타 주지사도 물망에 올랐다. 그는 롬니 후보 캠페인에 자주 등장해 지지 연설을 했다. 미네소타 주지사를 두 번 지낸 행정 경험은 물론이고 그가 정통 복음주의자라는 점에서 모르몬교도인 롬니의 약점을 보완할 수 있다.
워싱턴=최영해 특파원 yhchoi6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