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인사청문회 하루 앞두고 교수임용-장남병역 의혹 공세
장하나 의원은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한양대 조교수 임용 과정에서 특혜 의혹이 높다”고 주장했다. 장 의원에 따르면 현 후보자는 석사학위만을 받고도 1983년 한양대 조교수로 임용됐다. 이후 한 달 만에 법학과장이 됐고 1988년 부교수로 승진했다. 법학박사 학위는 1991년 취득했다. 한양대가 박사학위가 없는 사람을 법대 교수로 임용한 것은 현 후보자를 제외하고 단 2건에 불과했다.
민주당은 현 후보자 장남의 병역기피 의혹에 이어 근무지 배정 특혜 의혹도 제기했다. 한정애 의원이 병무청과 국민연금공단에서 제출받은 공문에 따르면 현 후보자의 장남이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영본부에 배치된 2011년 7월엔 정원 4명 중 3명이 이미 배치돼 있어 추가 배정 가능 인원은 1명뿐이었다. 그러나 서울병무청은 현 후보자 장남을 포함해 3명을 추가로 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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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진 기자 jin0619@donga.com
김준일 기자 ji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