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움경-황후백수오-전립소… 고급 재료와 기능 차별화로 승부
최근 들어 고급 재료를 사용하거나 차별화한 기능성을 내세워 정관장의 독주에 도전하는 제품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KT&G의 자회사인 KGC라이프앤진은 이달 초 생활 한방 스토어 보움을 통해 프리미엄 건강기능식품 ‘보움경’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정기신(精氣神)을 기르는 데 가장 완벽한 보약으로 알려진 경옥고를 본떠 만들어졌다.
경옥고는 조선시대 명의 허준이 ‘동의보감’에서 “경옥고를 27년간 먹으면 수명이 360세에 이를 수 있고 64년간 먹으면 500세까지 살 수 있다”고 극찬한 약이다. 기력이 떨어진 중장년층은 물론 스트레스와 만성피로에 시달리는 수험생과 직장인에게도 좋다고 KGC라이프앤진은 설명했다. 녹용 1냥과 한국인삼공사가 계약 재배한 인삼을 발효시켜 넣은 이 제품은 한 상자(20mL들이 30병)에 28만 원이다.
광고 로드중
CJ제일제당의 건강기능식품브랜드 CJ뉴트라는 전립샘 기능 저하로 힘들어하는 50대 이상 남성을 타깃으로 한 제품 ‘전립소’(3개월분·5만5000원)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하루 한 번, 한 알만 복용하면 전립샘 건강을 지키는 것은 물론 항산화 작용으로 노화를 막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전립샘 건강에 좋은 톱야자수 열매인 소팔메토와 잘 익은 토마토에 들어 있는 활성산소 발생 억제 성분인 라이코펜을 함께 넣은 것이 특징이다.
전성철 기자 daw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