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가창초교 학생들이 원어민 교사와 영어 공부를 하고 있다. 대구시교육청 제공
1934년 개교한 이 학교는 전교생이 1300여 명에 이른 적도 있었지만 면 단위 학교여서 학생수가 점점 줄어 폐교를 고민해야 할 정도였다. 부근에 있는 4개 초교는 오래전에 폐교됐다.
가창초교는 올해 5월 대구시교육청이 ‘외국어 중심 행복학교’로 지정한 후 놀랄 정도로 달라졌다. 행복학교는 교과 과정의 30%를 학교장이 자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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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톈진(天津) 한국국제학교 교장으로 3년 근무한 뒤 교장공모제를 통해 올해 3월 부임한 이상근 교장(54)은 “학급당 학생수가 20명 정도여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훨씬 효과적으로 적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노인호 기자 in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