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신제약 ‘물린디·모스키토밀크’
1967년 일본 업체로부터 기술을 도입해 파스와 반창고 분야에서 꾸준하게 성장해 왔으며, 현재 100여 종에 달하는 의약품과 의약외품을 생산한다. 또한 파스류 외에도 생활에 필요한 가족 상비약을 꾸준히 선보이며 주요 제품을 미국과 캐나다, 남미, 동남아시아 등 30여 개 국가에 수출하고 있다.
신신제약의 모스키토밀크와 물린디는 매년 여름이면 가정에서 꼭 갖춰야 할 제품으로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모스키토밀크는 디메틸톨루아미드가 주요 성분인 모기기피제다. 야외에서 활동할 때 외부에 노출된 피부에 바르면 모기의 접근을 간편하게 막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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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린디는 모기에 물린 부위를 빠르게 치료할 수 있는 일반의약품이다. 이 제품은 국소마취 성분인 디부카인염산염과 환부에 청량감을 주는 엘멘톨, 디엘캄파 성분이 복합 처방돼 물린 부위의 가려움증과 부기를 빠르게 치료해준다.
모기에 물린 부위는 심하게 긁지 않는다면 대개 며칠 내로 아문다. 하지만 부기와 함께 심한 가려움증을 동반하기 때문에 무의식 중에 손으로 긁기 쉽다.
이럴 경우 환부의 증상이 더 심해지고 오래갈 뿐만 아니라 손톱 사이에 낀 세균에 의한 2차 감염도 발생할 수 있다. 또한 모기에 물린 위치에 침을 바르는 민간요법도 구강 내 세균이 옮을 수 있다는 점에서 바람직하지 않다.
또한 모기기피제는 피부에 직접 바르는 제품이므로 구입하기 전에 안전 여부를 따져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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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신제약 관계자는 “최근 야외활동 인구가 늘면서 효과가 검증되지 않은 무허가 모기기피제가 시중에 많이 나오고 있다”며 “소비자들이 제품을 고를 때에는 반드시 의약외품 허가를 받았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창규 기자 ky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