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월만에 가족들 입국
한국에 부임한 이후 8개월간 가족과 떨어져 지내온 성 김 주한 미국대사(사진)가 최근 ‘기러기 아빠’ 생활을 청산하면서 이런 소회를 털어놨다. 김 대사는 9일 자신의 블로그 ‘올 어바웃 성 김’을 통해 미국에 거주하던 가족이 입국한 사실을 전하며 “세계 어느 곳이든 가족과 함께 있는 것보다 행복한 일은 없다. 이제 기러기 생활이 끝나서 무척 좋다”고 밝혔다.
김 대사는 지난해 11월 부임했지만 두 딸의 학교 문제 때문에 가족들은 그동안 미국에서 생활해 왔다. 김 대사는 가족과 떨어져 지내는 동안 “한국의 기러기 아빠들이 존경스럽다”며 서울에서 ‘홀아비’ 신세로 지내는 고충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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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기자 light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