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회장님은 ‘휴가 대신 출장’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별도의 휴가 계획 없이 7월 말 영국으로 건너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와 런던 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할 계획이다. 이 회장은 한국 선수들이 참가하는 일부 경기를 관람한 뒤 8월 초에 귀국할 것으로 알려졌다.
통상 7월 말∼8월 초 2주가량 휴가를 내왔던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아직 휴가 계획을 세우지 않았다. 최 회장은 대한핸드볼협회장 자격으로 런던 올림픽 현장에 가 핸드볼 대표팀 경기를 응원하는 등 지원 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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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양 포스코 회장
해외 출장 계획이 없는 총수들은 휴가 기간에 자택이나 집무실에서 휴식을 취하거나 하반기 경영 구상에 몰두할 계획이다.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이달 말부터 다음 달 초 사이인 공식 여름휴가 기간에 2, 3일 정도만 휴가를 내 자택에서 경영 구상을 하면서 휴가를 보낸다.
구본무 LG그룹 회장은 아직 휴가 계획을 세우지 않았다. 구 회장은 예년과 같이 특별한 계획 없이 7월 말부터 8월 초 사이에 자택에서 휴가를 보낼 예정이다. 최근 금호산업과 금호타이어 유상증자를 마무리하고 경영권 회복을 앞두고 있는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도 휴가 계획을 뒤로 미루고 집무실에 머물며 경영 정상화에 매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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